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한 뒤 전거래일 대비 5.80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35.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임상실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반납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오전부터 하락장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72포인트(1.34%) 내린 1889.01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6포인트(0.45%) 내린 1906.07에 출발했으나 결국 189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반등하는 듯 했으나 전거래일보다 10.83포인트(1.68%) 하락한 632.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경기부양책 합의에 실패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고, 장중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말을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1억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8.07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946위안, 달러·엔 환율은 107.6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76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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