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은 LTE, ‘갤럭시S20’는 5G..폴더블부터 출시

갤럭시S20 SA기능 하반기나 돼야 사용
갤럭시Z플립 두께 얋아 5G모뎀칩 지원 쉽지 않아
  • 등록 2020-01-31 오후 2:12:47

    수정 2020-01-31 오후 2:12: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독일 IT매체 윈퓨처가 공개한 갤럭시Z플립 이미지. 공식 홍보 이미지로 추정된다. (사진= 윈퓨처)


인터넷에 퍼진 갤럭시 S20 추정 이미지


삼성의 두번 째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은 LTE 버전으로 2월 14일경,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은 5G 버전으로 3월 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또한 갤럭시 S20은 5G 단독모드(SA·StandAlone)를 지원하게 설계됐지만, 당장 5G SA의 초저지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말기가 SA를 지원하게 설계됐어도 SA 도입시 음성 통화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통신사 기지국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갤럭시S20 SA기능 하반기나 돼야 사용

이통사 한 임원은 31일 “갤럭시S20이 향후 SA로 전환될 때 업그레이드 되도록 듀얼모드 칩을 넣은 건 사실이나 실제 서비스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SA를 하면 LTE 구간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통신접속 시간이 2배 이상 빨라지고 데이터 처리 효율도 높아지지만 음성은 LTE로 써야 하기에 음성 통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통3사는 연내 SA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어서 하반기 경에는 갤럭시S20의 SA 기능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갤럭시S20의 국내 공식 출시는 3월 6일로 아는데 예약 판매일은 2월 말이 될지, 3월 초가 될 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갤럭시Z플립 두께 얋아 5G모뎀칩 지원 쉽지 않아

한편 갤럭시Z플립은 갤S20보다 앞서 2월 14일쯤 출시될 전망이다.

그는 “폴더블폰은 수율이 문제여서 우리나라만 먼저 나오는 게 아니라 글로벌리 함께 출시될 것 같다”면서 “Z플립이 LTE 버전 먼저 나오는 것은 5G를 넣은 최고급 사양을 지향하기 보다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 같다”면서 “5G 모뎀칩까지 넣으려면 두께가 굵어져 접으면 주머니에 들어가는 Z플립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안다”고 밝혔다.

갤럭시폴드가 디스플레이에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사용한 것과 달리 갤락시Z플립에는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하면서 접었을 때 두께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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