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주봉(66·대주중공업㈜ 회장)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은 4일 “인천을 대한민국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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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원 중심 경영을 위해 의결부 활동을 강화하고 회원사 현장 방문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늘 회원사 곁에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각종 기업고충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의결부는 인천상의 4500여개 회원사를 대표해 기업인 120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상의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박 회장은 “인천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유대와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고 인천 경제계의 중추기관으로서 여러 경제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심재선 상의 명예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2025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캠패인도 진행했다.
박 회장은 지난 1988년 대주개발을 설립한 뒤 대주·KC그룹으로 사세를 확장했고 현재 연매출 수조원대에 10여개 계열사로 이뤄진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한세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중경제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