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총선 출마..국무조정실장 자리 누가 맡을까

문재도·이석준 유력..후속 차관 인사로 이어질 듯
  • 등록 2016-01-11 오후 4:16:11

    수정 2016-01-11 오후 4:20:2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12일 이임식을 갖기로 함에 따라 후임 실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11일 정부 안팎의 관측에 따르면,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출신인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 차관은 행시 25회 출신으로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산업자원부 정보화담당관, 수송기계과장,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 자원정책과장을 지냈다. 그는 합의를 통한 관리·조율 및 협상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무조정실장이 정부 각 부처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꼽힌다.

특히 주형환 산업부 장관 내정자가 행시 26회라는 점에서 문 차관의 거취는 어떤 형식으로든 변동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 차관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예산실장·제2차관 등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 관료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국무조정실장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무조정실장이 장관급으로 격상된 1998년 이후 이 자리를 주로 기재부 출신이 맡았다는 점도 하마평의 배경이다. 기재부는 그동안 11명의 국무조정실장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임종룡(16대), 김동연(17대), 추경호(18대) 등 3대가 내리 기재부 출신이었다.

이밖에 기재부 출신인 김상규 조달청장(28회),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29회)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신임 국무조정실장 인선은 차관 인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추 실장의 총선 출마로 인해 각 부처의 인사는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문재도 차관이 자리를 비울 경우 정만기 청와대 산업비서관(27회)이 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2차관에는 우태희 차관보(27회)가 승진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석준 차관이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될 경우 미래부 1차관에는 홍남기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29회)이 거론된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선 또 주형환 산업부 장관 내정자의 자리였던 기재부 1차관에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28회)나 최상목 청와대 경제비서관(29회)이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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