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카우트 대원 60여 명이 8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뒤 경천사십층석탑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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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잼버리 현장에서 서울 등으로 이동해 일정을 보내고 있는 영국, 미국 대표단을 비롯해 태풍 영향으로 현장을 떠난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출국 전까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와 매력을 실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 관람의 영어해설을 지원한다. 11일까지는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4시), 매회 최대 30명씩 지원 가능하다. 12일부터는 일반관람객과 함께 상설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영국 스카우트 대원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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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잼버리 참가자로 확인될 경우 상설전시 관내 특별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전’의 무료 관람을 지원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글 도장 만들기’, ‘청화백자 빚기 체험’ 및 ‘나전 공예로 만나는 핸드폰 그립톡’ 만들기 등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참가자들이 꾸준히 방문했다”며 “이미 미국,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한국의 우수한 예술품을 관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람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박물관을 방문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우수한 문화·예술을 다채롭게 체험해 한국 방문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