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연회에서 퉁이 첸원은 초대장을 작성하고,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가 하면 구매할 만 한 화장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퉁이 첸원은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미지 인식 및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퉁이 첸원을 알리바바의 업무용 메신저 ‘딩톡’에 탑재해 이메일 작성 및 제안서 초안 작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고객사에도 퉁이 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알리바바의 모든 서비스에 퉁이 첸원을 탑재할 계획이다.
앞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담당 부서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퉁이 첸원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일부 기업 고객에게만 이를 시험해볼 수 있는 초대 코드를 제공했다.
다만 미국 주도의 대중 견제로 AI 고도화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이 충분히 AI챗봇 개발에 나설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AI는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경쟁을 위한 다음 무대”라며 “장기적으로 중국 기업이 AI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고급 반도체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