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가하락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유를 늘리고, 국민들이 저유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류비와 도시가스비에 유가 변동요인을 지속 반영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문재도 차관 주재로 ‘제11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에너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 7797억원의 예산을 에너지정책에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태양열과 지열, 풍력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융복합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저유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축유 추가 구입을 검토, 석유공사를 통해 비축유 구입 시기와 시기별 물량배분을 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에너지공기업들이 저유가를 통해 확보한 투자여력은 에너지신산업 창출, 에너지 인프라 구축, 안전 분야 등에 선제적으로 투입된다.
산업부는 또 국민들이 저유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에너지가격에 유가를 지속적으로 연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매주 구 단위로 주유소 가격동향을 분석하고 알뜰주유소 가격과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스가격도 국제유가와 연동해 원료비 조정 요인이 발생하면 즉각 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외에도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은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탐사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추가 탐사를 진행하고, 멕시코 볼레오(동광) 사업과 마다카르 암바토비(니켈) 사업 생산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UAE 원전 사업도 차질없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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