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CTO “소재·공정 기술 개발 ‘투 투랙’ 전략 펼 것”

사내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 인터뷰
“글로벌 시장 치열…기본에 충실해야”
  • 등록 2024-08-01 오후 3:16:31

    수정 2024-08-01 오후 3:16:31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제영 전무는 최근 회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 인터뷰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치열하고 그 역학관계도 복잡해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바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선행 기술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이라며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집중하는 소재 기술은 내년 양산 예정인 고전압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공정 기술로는 건식 전극 공정이 각각 핵심으로 꼽힌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028년에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세 가지로는 ‘전고체, 리튬황, 바이폴라 배터리’를 꼽았다. 김 전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단순히 실험 환경에서 구현하는 게 아니라 양산 환경에서도 제대로 성능을 낼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제대로 양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 높인 리튬황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대폭 개선한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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