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연금제도의 앞으로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청년층 의견을 청취했다.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7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대학생 홍보대사와의 대화’에서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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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일 전북 전주 공단 본부에서 대학생 홍보대사 51명과 직접 만나 연금 제도와 관한 소통에 나섰다.
이번 ‘대학생 홍보대사와의 대화’는 연금 제도의 장점 및 사회변화에 따른 개선 방향 등 제도운영 전반에 대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세대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 기금운용 수익률을 거둔 비결을 질문하는 등 국민연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청년세대의 국민연금 기금 고갈이 예정돼 정부가 ‘연금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날 청년들은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실제 현 추세대로라면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 고갈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기금 고갈 시기를 연장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참석자들은 연금제도, 연금개혁, 기금운용 및 공단의 인재상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미래 가입자인 대학생들과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대학생 및 청년층과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젊은 세대에게 신뢰받는 연금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2011년부터 대학생 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54명이 ‘영금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연금공단 측은 “올해도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을 통해 청년층들이 이야기하는 연금제도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