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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일 서면으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고발인 2명 이외에 6명을 추가로 입건했다”며 “추가 입건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입건자에는 유승미·최용석 신일그룹 전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7일과 20일 신일해양기술 사무실 등에 대한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계좌·통신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구속된 유모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전 대표 등 관련 참고인 30여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류씨는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150조원에 달한다고 홍보한 뒤 가상화폐인 신일골드코인(SGC)를 발행해 투자자를 끌어모은 사기 혐의를 받는다.
이 청장은 “국토교통부·환경부와 긴밀히 협조해 화재차량 리스트 등 관련 자료도 확보·분석 중”이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