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보령제약과 항암제 '제넥솔' 공동판매

영업·마케팅 공동진행..보령, 탁솔 판권 회수 공백 만회
  • 등록 2016-01-19 오후 3:53:34

    수정 2016-01-19 오후 3:53:3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양바이오팜은 보령제약(003850)과 항암제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제넥솔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항암제 ‘제넥솔’은 삼양바이오팜에서 지난 2001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복제약(제네릭) 제품으로 BMS의 항암제 ‘탁솔’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세포독성항암제 시설에 대한 EU 및 일본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를 획득한 국내 유일의 항암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BMS와 업무제휴로 탁솔을 판매해왔지만 계약 종료로 탁솔의 판권은 BMS가 회수했다. 보령제약은 8년간 탁솔을 영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넥솔의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리고 탁솔의 매출 공백을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탁솔은 지난해 약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제넥솔을 단기간에 1위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양사 항암제 분야 사업 조직과 영업 경쟁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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