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로 돌아온 1996년 판타지 ‘드래곤라자’ 내년 1분기 출시

  • 등록 2015-12-01 오후 1:01:01

    수정 2015-12-01 오후 1:01:01

△ (왼쪽부터) 로코조이 유관민 PM, 조위 부대표, 싱샨후 대표, 비전브로스 이상훈 대표, 로코조이 강나라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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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탱커’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로코조이가 ‘드래곤라자’ 모바일게임을 기점으로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웰메이드 액션 RPG에 ‘드래곤라자’의 힘을 더해, 원작 팬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이하 로코조이)는 1일(화), 서울 논현 리츠칼튼 호텔에서 ‘드래곤라자’ 모바일게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로코조이 싱샨후 대표와 조위 부대표, ‘드래곤라자’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비전브로스 이상훈 대표가 참석해 게임 제작에 대한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드래곤라자’는 2016년 1분기 중 출시된다. 오는 7일(월) 티저 페이지를 오픈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공략을 소개하고, 28일부터 사전 등록, 그리고 2016년 1월 첫 테스트를 진행해 출시 전 미리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장르는 3D 액션 RPG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타격감을 강조한 액션성, 실시간 PvP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여기까지는 기존에 출시된 모바일 액션 RPG와 큰 차이가 없으나, 이 게임의 독보적인 차별점은 ‘드래곤라자’다. 이영도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게임의 세계관과 시나리오, 캐릭터의 차별성까지 획득한 것이다.

△ '드래곤라자' 모바일 트레일러 (영상제공: 로코조이)


개발사 비전브로스 이상훈 대표는 “‘드래곤라자’가 입혀지기 전까지, 이 게임은 판타지 액션 RPG로 개발되고 있었다”라며 “프로토타입이 나왔을 때 다른 부분은 괜찮았지만, 세계관과 시나리오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런데 로코조이가 ‘드래곤라자’ IP 계약을 체결하면서, 게임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개발 비화를 밝혔다. 즉, 특별한 IP 파워가 없었던 모바일게임에 ‘드래곤라자’가 덧입혀지게 된 것이다.

△ 비전브로스 이상훈 대표


그래서 ‘드래곤라자’ 모바일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기 개성 있는 액션을 사용한다. 주요 인물인 ‘후치 네드발’과 ‘이루릴 세레니얼’을 비롯해 총 21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며, 같은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공격 범위나 모션이 다른 등 캐릭터의 개성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예를 들어 ‘후치 네드발’과 ‘샌슨 퍼시발’ 둘 다 대검을 사용하지만, ‘후치 네드발’은 좀 더 공격 범위가 좁고 잽싸다면 ‘샌슨 퍼시발’은 느리고 묵직한 대신 넓은 공격 범위를 얻는 식이다.

△ '드래곤라자' 모바일 원화 (사진제공: 로코조이)


플레이어는 스테이지 진행 시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를 이끌고 전투를 하게 되며, 태그 시스템을 사용해 캐릭터를 바꿔가며 적을 물리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15개 챕터에 150개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원작 소설과 동일한 전개로 진행된다. 단, 정예 등급의 스테이지는 챕터는 같으나 75개 스테이지까지만 준비되어 있다. 정예 던전에서는 일반보다 좀 더 소설 스토리텔링이 강하게 들어가 있으며, 캐릭터 수집도 가능하다.

이 외에 3대 3 실시간 PvP와 30대 30 실시간 길드전, 요일 던전 등 메인 스테이지 완료 후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존재한다. 비전브로스는 향후 보스 레이드와 무한의 탑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이 IP 파워를 드러내는 데 주력한 만큼, 로코조이도 ‘드래곤라자’를 앞세운 마케팅을 진행한다. 유명 모델을 기용해 게임을 홍보하는 대신, 소설 카페와 주요 커뮤니티를 통한 바이럴, 옥외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원작 소설 팬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로코조이 강나라 마케팅 실장


로코조이 강나라 마케팅 실장은 “과거 로코조이가 ‘드래곤라자’ IP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이 상당히 많았던 것을 포착했다”라며 “출간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지만, 30대 이상 유저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IP인 만큼 게임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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