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이날 오전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신입생 환영 행사를 취소했다. 행사 장소로 잡혀 있던 강원도 일대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학 관계자는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행사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접하고 오늘 오전 긴급교무위원회를 열어 취소를 결정했다”며 “특히 신입생 새터 행사지로 잡은 강원도 일대의 기상 상황을 고려해 총학생회 주관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 지역도 마찬가지다. 조선대의 경우 2개 학과만 단과대 차원에서 외부 행사를 계획했지만, 이번 부산외대 참사를 계기로 행사 취소를 논의 중이다.
광주대도 오는 24일부터 교내 체육관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한다. 송원대와 남부대도 교내 강당을 이용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기로 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교내 강당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