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이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 등 보수로 16억8971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동원 농심 회장.(사진=농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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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농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5억3100만원, 상여금으로 1억5521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2022년 보수로 15억9573만원을 수령한 것과 비교해 9400여만원 늘어난 수치다.
이중 상여금 관련 회사 측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주력 제품 매출 호조, 글로벌 시장 성장 확대 등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기준 9.0%, 영업이익 기준 89.1%의 성장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노사 상호간의 합의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직원과 동일한 비율인 기본급의 170%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심은 박준 부회장에게 56억5077만원을 지급했다. 31년 7개월 간의 근무기간으로 일명 ‘농심맨’으로 불려온 박 부회장은 지난해 3월 농심에서 퇴직하고 농심홀딩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른 퇴직소득은 53억9592만원으로 여기에 지난해 1~3월 급여 2억5485만원을 더해 보수를 지급했다.
이병학 사장은 급여 6억3340만원, 상여 7673만원, 기타소득 297만원 등 7억1309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편 농심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호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