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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가격 낮춘 신제품으로 마케팅 강화
3일 자전거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휴가철 휴대하기 좋은 접이식 전기자전거 ‘팬텀 마이크로’, ‘팬텀 FE’를 최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전기 동력만으로 달릴 수 있는 스로틀 기능과 페달을 밟는 동안 동력을 보조하는 파워어시스트 기능을 적용했다. 기존 전기자전거에는 주로 파워어시스트 기능만 적용했지만 지난해 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스로틀 기능을 적용한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되면서 두 방식 모두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안장 아래 배터리를 내장한 시트 포스트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해 간결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배터리 용량은 1회 3~4시간 충전으로 최대 70킬로미터(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40억2400만원, 영업이익 95억32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52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전기자전거 브랜드 팬텀은 지난해 1분기 판매가 4000대 가량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7100대 이상 판매되며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 실적이 8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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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는 산악용자전거(MTB) 타입 전기자전거 ‘니모 27.5FS’와 어린이용 자전거 ‘엑시언 207’을 동시에 선보였다. 전기자전거 니모 시리즈 제품인 27.5FS는 앞바퀴 부분과 안장 밑 부분에 노면 충격을 흡수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지형에 따라 서스펜션을 잠그고 풀 수 있는 락아웃 기능을 더해 험한 길과 포장도로 모두 적합하다. 어린이용 MTB 모델인 엑시언 207은 두발자전거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신장 110~130센티미터(cm) 어린이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알루미늄 소재로 프레임을 제작해 휴대성도 갖췄다.
알톤스포츠는 최근 공유자전거 활성화에 힘입어 기업(B2B), 기관(B2G) 납품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5000대 규모 전기자전거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등 일반자전거 4500대 규모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알톤스포츠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18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950%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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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한 데 이어 비교적 가격이 비쌌던 전기자전거도 저렴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면서 자전거 시장이 활황을 맞았다”며 “다만 전 세계적인 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른 부품 수급난과 값싼 외산 자전거 공습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