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9주 연속↓…경기 고양시 낙폭 확대

5월 4주 시도별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
  • 등록 2019-05-30 오후 2:00:00

    수정 2019-05-30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9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0.03%)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이달 초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 고양시는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5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0.03% 내리며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29주 연속 내림세다.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이어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방안’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관망세 지속되는 모양새다.

강북 14개구(-0.04%)에서는 성동구가 매물이 누적되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0.13% 떨어졌다. 성북구(-0.06%)는 구 외곽인 상월곡동 위주로, 용산구(-0.06%)는 급매가 누적된 이촌동 위주로, 동대문구(-0.05%)는 매수문의 감소한 전농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2%)는 대부분 단지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상승 영향으로 강남구는 보합(0.00%)으로 전환했고, 송파구(-0.01%)는 하락폭 축소됐다. 강동구(-0.08%)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지속했고, 강서구(-0.06%)는 급매물 누적된 등촌동 위주로 하락폭 확대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정부정책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특히 이달 초 3기 신도시 지정 여파로 경기도 고양시는 전주(-0.14%)보다 하락폭이 확대되며 0.18%나 떨어졌다. 고양시 덕양구과 일산 동구, 서구 모두 전주 대비 각 0.18%, 0.22%, 0.15%씩 떨어졌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1% 떨어지며 매매값과 함께 동반 하락을 기록중이다. 이는 31주 연속 내림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4월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주(-0.03%)에 비해 하락폭 축소됐다”며 “신규입주 예정 지역은 하락한 반면,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과 신축·역세권 등 일부 선호단지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