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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이날 오후 우리은행 남대문시장지점을 방문해 영업점 직원 등과 만났다.
이달 3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정된 임 내정자는 지난 9일 우리금융 본사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다음달 24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사실상 첫 대외 행보다.
우리은행 남대문시장지점은 시장 상인들과 중소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영업점이다.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 국면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곳을 둘러본 것으로 풀이된다.
임 내정자는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영업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취임 후에는 조직 혁신, 그룹 성장, 리스크관리 강화 등 본격 경영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임 내정자는 이달 3일 열린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우리금융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과 신(新)기업문화를 정립하겠다”며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고객, 임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