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삼성 경영진…부산엑스포 유치 안간힘

이재승·노태문 사장, 중남미 4개국 사절단 접견
부산에 엑스포 유치 '한 표' 당부…총력전 일환
  • 등록 2022-07-07 오후 4:30:20

    수정 2022-07-07 오후 4:30:20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 경영진이 동분서주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인 이재승 사장은 전날(6일)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삼성전자 측이 7일 밝혔다. 이재승 사장은 7일에는 라파엘 고메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차관,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파브리시오 메나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혁신부수석 등 중남미 외교사절단을 경기도 수원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초청해 ‘한 표’를 당부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왼쪽 여섯번째)이 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라파엘 고메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차관(왼쪽 다섯번째)을 만나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지 지지도 당부했다. 사진=삼성전자
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도 이날 면담한 카르멘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에게 부산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은 지난 4일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 등이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을 삼성전자 수원 본사로 초대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5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 부회장과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 등은 해외출장 일정이 잡히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득표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의 집행위원인 이인용 사장 등은 내달 중순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지를 방문, 유치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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