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무위원 양제츠, 日관방장관 회담…오후 아베 만나

北제재 논의한듯
  • 등록 2017-05-31 오전 11:14:29

    수정 2017-05-31 오전 11:14:29

양제츠(왼쪽) 중국 국무위원이 지난 30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중국 외교 최고책임자 양제츠(楊潔·저 이름 지) 국무위원이 31일 오전 수상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했다.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는 올 들어 아홉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제츠는 하루 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과도 면담했다. 기시다 장관은 이에 앞서 “북한 제재 강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그러나 면담 직전에 외신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북한 문제를 평화적이고 정치적인 해법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의견 차이를 보였었다.

일본 외무·관방장관을 잇따라 만난 양제츠는 이날 오후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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