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부사장은 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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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1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5%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포인트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라며 “같은 기간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에 비해서는 평균 0.48%포인트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1년 CD 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하루만 투자해도 1년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1000만원 규모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를 사들이면, 3년 후 일 복리 효과가 적용된 경우 투자금은 1121만7545원으로 불어난다. 단리를 적용한 투자금(1114만9000원)보다 6만8544원의 수익이 더 발생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가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은행 1년 예금 상품은 일반적으로 만기 전 중도 해약 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하는 특징 등을 고려하면 환금성이 뛰어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가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이어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하 시기보다 실제 금리 인하시기가 늦춰질수록 금리 시장 변동성 보일 것이고, 변동성이 확대하는 시기에는 금리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며 “1993년 처음 등장한 ETF가 펀드 투자의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이번 ETF가 기존에 없던 ETF의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