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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라임, 오송에 국내 최대 영장류 전문 실험시설 설립
키프라임리서치는 비임상 CRO기업 바이오톡스텍(086040)이 2021년 2월 자회사로 설립한 영장류 전문 CRO다. 비임상 CRO 시장은 유효성 시장과 비임상독성시험 시장으로 나뉜다. 이 중 비임상독성시험 시장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가 바이오톡스텍이다. 바이오톡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수실험실기준(GLP) 적격 승인을 받았으며, 연간 1500건, 누적 3만건 이상의 시험 경험을 축적했다.
영장류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 서열(약 93%)을 보여 가장 신뢰도 있는 동물실험 결과값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영장류 CRO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영장류 CRO가 가능한 곳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민간기업으로는 오리엔트바이오의 자회사 제니아밖에 없다.
GLP 인증 이어 AAALAC 인증 획득 준비…해외 시장 공략 박차
키프라임리서치는 지난해 11월 1100마리의 영장류를 갖춘 국내 최대 연장류 전문 실험시설인 오송캠퍼스를 준공했다. 이 상무는 “오송캠퍼스는 지난 7일 일반독성시험 GLP 인증을 받았다”며 “우리나라에선 가장 빠르게 해당 인증을 획득한 사례로, 키프라임이 그 만큼 독성시험 역량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키프라임도 실험동물의 인도적 관리에 가장 권위있는 국제 공인기관인 국제실험동물관리인증협회(AAALAC) 인증 획득도 준비 중이다. 이 상무는 “AAALAC 인증은 9월 미팅을 마치면 결과가 무난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또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인증 획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AALAC 인증은 키프라임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키프라임의 첫 시험은 미국의 한 업체로부터 먼저 연락이 와서 시작됐다”며 “키프라임의 시험능력을 간접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키프라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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