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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범죄도시4(연출 허명행) △잠(연출 유재선) △도그데이즈(연출 김덕민) △파묘(연출 장재현) △여행자의 필요(연출 홍상수) 등 한국 영화 5편이 상영된다.
‘잠’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상영작이며 ‘도그데이즈’는 배우 윤여정이 주연을 맡았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는 올해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끈 영화다. 이들 3개 영화는 ‘스펙트럼-얼터너티브’ 섹션에 초대됐다.
베이징영화제에서도 상영했던 ‘파묘’는 ‘스펙트럼-미드나잇 판타지’ 섹션에 초청됐다. ‘여행자의 필요’도 베이징영화제에서 상영했는데 이번엔 ‘하이라이트-뉴 프럼 오테르(New From Auteur)’ 섹션에 초청됐다.
상하이영화제는 1993년 시작한 중국 최초 국제영화제로 국제영화제작연맹(FIAPF)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유일한 중국 영화제다. 영진위는 올해 4월 베이징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신작이 5편 초청된 것에 이어 중국 영화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하이영화제에도 신작인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진위 중국사무소는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충무로관에서 ‘미드나잇 판타지’를 주제로 6월 한국 영화 정기 상영회를 진행한다.
이달에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사바하’, ‘파묘’가 상영된다. 이달 1일에는 중국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를 중국 내 최초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달에는 ‘다큐멘터리’를 테마로 ‘송환’, ‘모어’, ‘미씽타는 여자들’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진위 중국사무소 관계자는 “한국 영화 정기 상영회의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한국 영화 신작을 중국 관객에게 꾸준히 선보이면서 중국 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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