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부당한 작업지시' 다시 부인

  • 등록 2016-06-03 오후 5:53:03

    수정 2016-06-03 오후 5:53:0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메트로 정수영 안전관리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승강장 안전문 작업일지 조작 지시를 인정했다는 보도와 관련, 이는 조작 사실을 내부 조사로 발견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앞서 구의역 사고와 관련, 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업무보고에서 박기열 위원장은 “지난해 강남역 사고 이후에 메트로에서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에 1인1조 근무를 2인1조로 서류를 꾸며놓으라고 지시했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그런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오후 2시 40분경 재개된 보고회에서 정 본부장은 “여러 질문에 답변을 하다 보니 잘못 섞여 나온 답변이었다”라며 “공기업에서는 절대로 이런 부당한 작업지시를 할 수가 없으며, 이것은 당장 형사권과 문제가 되기 때문에 바로 잡고 싶습니다”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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