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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03.9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내내 하락세를 유지한 채 1300~1306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갔다. 오후 들어서는 1308원까지 오르며 소폭 상승 전환됐지만 이내 하락해 개장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매도와 결제가 함께 나오며 수급상의 쏠림이 없었다. 1300원 위에서는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왔고, 1300원 아래에선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매수로 인해 환율은 위아래에서 압력을 받았다. 이에 환율도 변동성이 적었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은 한쪽으로 쏠림이 없었지만 아시아 장중에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타 통화 대비 원화와 위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당분간 특별한 이슈는 없어보이나 당분간 달러인덱스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6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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