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인공지능 검사설비 업체 트윔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트윔은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7800원~2만400원이며, 총 122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49억 원 규모이며, 모집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 확충 및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0년 1월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설비 기업으로,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와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82%가 연구 인력이다.
트윔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머신 비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인 MOAI(Machined vision Optimization based on AI)를 활용해 기존 방식인 육안 검사 또는 규칙 기반으로 검사하기 까다로웠던 제품군의 결함도 포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 식품, 바이오 등의 생산되는 제품의 불량을 검출할 수 있다.
트윔의 주요 매출은 하이브리드 비전검사 시스템 의 ‘Alignment Vision System’ 과 인공지능 검사설비 장비인 ‘T-MEGA’ 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기존 방식인 규칙 기반 검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 가능한 ‘T-MEGA’ 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트윔은 기존 사업의 수익을 신규 사업 및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매출 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정한섭 트윔 대표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