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유럽 판매 17.6% 증가…기아는 10.6% 감소

양사 합산 9만1361대 판매…전년比 1.8%↑
현대차 투싼·코나 인기…기아는 스포티지
1~4월 누적 판매량 전년보다 0.6% 감소
  • 등록 2024-05-22 오후 4:33:26

    수정 2024-05-22 오후 4:33:26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17.6%의 판매량을 기록한 반면 기아는 실적이 10.6% 감소했다.
현대차 ‘더 뉴 투싼’ (사진=현대차)
2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9만136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17.6% 증가한 4만6618대를, 기아는 10.6% 줄어든 4만4743대를 각각 팔았다.

지난달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2% 늘어난 108만913대였다.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8.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0.2%포인트 상승한 4.3%를, 기아는 1.0%포인트 줄어든 4.1%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현지에서 투싼(9669대), 코나(7436대), i20(6058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투싼과 코나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각각 4289대, 345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2025대), 씨드(9644대), 니로(6390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한편 올해 들어 4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기아 합산 36만97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현대차가 18만1845대로 1년 전보다 5.0%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기아는 18만7894대로 판매량이 5.4% 줄었다.

1~4월 누적 점유율은 현대차가 4.1%, 기아가 4.2%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0.5%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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