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포스코ICT(022100)의 새 수장에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 원장(사장)이 선임됐다. 조봉래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이후 전국환 전무 대표 대행 체제를 이어온지 4개월여 만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최 사장은 지난 1984년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벨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1998년부터는 벤처회사 네오웨이브를 설립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2007년부터
KT(030200) 신사업부문장과 종합기술원 원장직을 맡았다. 지난 해에는 정부가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출범시킨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 최두환 신임사장. 포스코IC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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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ICT는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기존 IT서비스 기업들과 차별화하고 융합(컨버전스)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