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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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음달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복귀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내달 18~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를 참관한 후 미국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이 회장의 방미는 약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귀국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케이콘은 CJ그룹이 2012년부터 주최하는 한류 축제로, 세계 주요 지역에서 개최해왔다. 이번 LA 행사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규모가 크게 진행된다.
재계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이 회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7일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맥스(IMAX)관 등이 들어선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에는 수원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개관식과 온리원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하며 경영에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한편,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재현 회장은 신경 근육계 유전병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