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발품을 팔면서 싼 물건을 찾아다니는 고생이 귀찮은 소비자라면 최근 가격 비교 사이트의 눈부신 ‘진화’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인터넷 쇼핑의 가격 비교 수단으로 탄생한 가격 비교 사이트는 홈쇼핑, 오프라인 할인매장에 이르기까지 가격 비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특정 상품군 전문 가격 비교 사이트가 나오는가 하면 독자적인 이벤트도 한층 다양해졌다.
특정 상품의 가격을 전문으로 비교하는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는 높은 신뢰도가 장점이다. 짠돌이닷컴(www.zandori.com)은 오프라인 할인매장 가격만 전문으로 비교하는 사이트. 가장 많은 제품의 가격 정보를 제공한 회원에 대해 5000~1만점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일프라이스와치(www.oilpricewatch.com)는 주유소 기름값만 전문으로 비교한다. 화장품 전문 가격 비교 사이트로는 코스코스트(www.coscost.com), 애견·애견용품 가격 비교 사이트로는 개나와(www.gaenawa.com) 등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마이마진(www.mymargin.com)은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한 뒤 구입한 물품을 신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3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월간 구매 1위에게는 50만원, 주간 구매 1위에게는 2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사이트에서 응모권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1인 1개씩 일정 상품의 50%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열고 있다.
오미(www.omi.co.kr)는 창립 5주년을 맞아 롯데쇼핑, 우리홈쇼핑, H몰 등 10여개 쇼핑몰 상품 구입때 3~6%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야비스(yavis.mym.net)나 베스트바이어(www.bb.co.kr), 에누리닷컴(www.enuri.com) 등도 쿠폰 발행·할인·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각 쇼핑몰들의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
신재호 마이마진 사장은 “단순히 싸다고 살 게 아니라 안심 쇼핑을 위해서는 가격 비교 사이트에 있는 쇼핑몰 이용기 등을 참조해야 한다”며 “가격 비교 사이트가 선정하는 ‘인기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