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8년 지어진 15층짜리 3930가구 규모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는 지상 최고 50층, 6483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어 최고 층수를 50층으로 하는 계획안을 낸 잠실주공5단지의 심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심의되지 못한 잠실주공5단지 계획안은 내달 1일 도계위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최 도시계획과장은 “조합 측은 잠실역 인근 등 일부 광역 중심 지역에는 50층 건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광역 중심지구 내라고 하더라도 초고층 재건축을 위해선 그 용도가 컨벤션 시설 등 광역지역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며 “시가 한강변 계획에 따라 기본적으로 최고층수를 35층 이하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라 심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