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용찬, 3호 공약…‘1인가구 지원’ 위투 프로그램 운영

1인가구 자립·안전·돌봄 서비스 제공
공공요금 및 월세 보전, 문화 바우처 등 지원
  • 등록 2024-04-03 오후 3:00:03

    수정 2024-04-03 오후 3:00:0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는 3일 22대 총선 3호 공약으로 1인가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위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용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인 가구 자립 지원을 위해 관내 민간기업, 복지기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영등포형 위투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투 프로그램은 영어 ‘우리 함께 갑시다’(We are Together)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의미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회공헌재단 이른바 YANA(You Are Not Alone)와 유사한 복지 프로그램이다.

박 후보는 “지난해 8월 영등포구 자체 실태 조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약 50%를 차지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고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며 “1인 가구 복지정책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 만큼 민간부문의 자원을 활용하는 위투 프로그램을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영등포구 소재 기업과 지역의 복지기관 및 주민의 자발적인 봉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융합해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위투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내 기업들과 협의해 자발적인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도록 한 후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비정부기구(NGO)와 운영 협약을 맺도록 할 예정이다. NGO는 △청년 1인 가구 자립 △여성 1인 가구 안전 △노인 1인 가구 돌봄 등 3대 지원 계층별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청년 1인 가구의 자립을 위해 공공요금 및 월세 보전, 스포츠 활동을 위한 문화 바우처 등을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수익의 일정 비율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도록 권장 받고 있지만 마땅한 사용처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기업에는 사회공헌 대상 사업을 대신 발굴해 주고, 이들 기업의 십시일반 기부금을 활용해 1인 가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삼거리에서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후보가 지지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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