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020년까지 상생협력기금 500억원 조성

  • 등록 2017-09-21 오후 2:20:27

    수정 2017-09-21 오후 3:10:52

김경배(왼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500억원 규모 상생협력 기금 조성 및 상생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상생협력 협약식 진행 후 협력사 대표자로 나선 황민웅 하나TPS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중소 물류 협력사와 종사자를 위한 상생협력 강화에 나섰다. 2020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하고 안전·복지 강화를 비롯 금융지원, 협력사 지원까지 전방위적 상생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2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김경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물류 협력사 대표, 위수탁 화물차 운전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물류업계 동반성장을 위해 완성차·철강·부품 운송 및 포장·하역 서비스 등 국내 물류사업 유관 협력사와 종사자를 직접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020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물류업계 종사자 안전 및 복지 지원(230억원) △상생협력 펀드 운영(200억원) △협력사 환경 개선 및 컨설팅 지원(70억원) 등 3대 상생협력 운영 전략을 추진한다.

이중 물류업계 종사자 안전 및 복지 지원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안전을 위해 협력사 화물차에 위험 운전을 경고하는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FCWS) 및 차로 이탈 경고장치(LDWS) 등의 첨단 안전장비와 후방 카메라 설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협력사 화물차에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도로안전과 직결된 협력사 화물차의 타이어 적시 교체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차주들이 타이어를 교체하면 현대글로비스가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화물차 고장 예방 및 성능 유지를 위한 사전 무상점검도 연 6회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 및 협력사 직원들이 이동식 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상생협력 펀드의 경우 화물차 운전자는 물론 중소 협력사의 경영활동과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는다. 상생협력 펀드는 현대글로비스가 조성한 기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뒤 이 자금을 토대로 시중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협력사와 종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동행펀드’와 ‘상생펀드’로 구성되며 각각 화물차 운전자들이 새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협력사가 경영 안정화를 추진할 때 지원된다. 중소 물류 협력사에 대금 경제방식도 현금 지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협력사들의 노후된 작업환경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산업진흥재단과 연계해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열악한 중소 물류기업의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고 협력사의 현장·경영·IT 측면의 업무 프로세스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40여곳의 협력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200여곳의 작업환경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물류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는 물론 종사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상생협력의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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