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트럼프 전통에너지 부흥 정책 수혜 기대”

석탄 등 사용량 증가로 석탄건조설비 수요 증가 예상
  • 등록 2016-11-10 오후 2:16:16

    수정 2016-11-10 오후 2:16:1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석탄 등 전통 에너지를 부흥시키겠다는 공약에 석탄 수출국과 관계기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당시 공약을 통해 “기존 환경규제를 반대하고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량을 늘려 완전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바 있다.

최근 국제 선탁가격이 급등하는 것도 석탄 관련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유연탄 수입 가격은 116달러까지 올랐다. 석탄가격이 오르면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던 대형석탄회사(피바디, 아크콜, 패트리어트콜, 월터에너지, 알파내츄럴리소시즈 등)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한국테크놀로지(053590)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으로 석탄 화력발전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제석탄가격 상승으로 구매비용 절감이 필요한 발전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고수분 저급석탄 활용을 위해 석탄건조설비 도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석탄건조설비는 석탄건조 공정 시 친환경 연료인 Bio-SRF와 친환경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어 친환경 요소와 경제성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과 국제석탄가격 급등으로 주요 석탄 수출국과 광산주·관계기업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 석탄건조사업을 통한 국내 추가 수주와 해외 시장 진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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