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日공유자전거 시장 진출…中모바이크와 내년초 서비스 출시

"라인, 공유서비스 사업 진출은 처음"
  • 등록 2017-12-20 오후 2:15:09

    수정 2017-12-20 오후 2:15:09

/ 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모바일 메신저 앱 라인이 중국 공유자전거 업계의 ‘큰 손’ 모바이크와 손을 잡고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라인이 공유서비스 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바이크는 71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을 통해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유자전거는 편의점 자전거 주차장 등에 비치될 예정이며, 자물쇠는 열쇠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풀거나 잠그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모바이크는 라인의 공유자전거 사업에 20%를 출자했으며 임원도 파견했다. 모바이크는 세계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선 지난 8월 삿포로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LINE은 내년 상반기 중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소나 요금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은 “중장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마지막 1마일은 자전거로 ㅇl동하는 방법을 제안한다”며 “공유서비스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 전망이 밝은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공유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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