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민식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주)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원전 근무자 안전사고 현황 및 보상결과’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7건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발생한 사망사고는 무려 6건으로 다른 해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전남 영광의 한빛5호기에서 방수로 게이트 인양작업을 하던 잠수원 및 잠수보조원이 사망했고, 이어 9월 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3호기에서 한 잠수작업자가 취수구 물막이 설치 작업을 위한 잠수 작업 도중 사망했다.
박 의원은 “한수원의 허술한 안전관리감독 및 안전 불감증이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으로 운영상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며 “방사선안전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함께 종사자 안전을 저해하는 현장관행 또는 제도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