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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이 다시 보통사람들의 민주당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더 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정당, 국민 속에서 이기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전 위원은 △광장의 민주당 △책임지는 민주당 △당당한 민주당 △N개의 민주당 △당원의 민주당으로 바꿀 것을 약속했다.
이어 “성 비위 문제를 감싸는 민주당, 법안통과를 위해 꼼수탈당을 시키는 민주당, 부끄럽다”며 “아무리 정치가 유연하다 하나 원칙을 스스로 버리는 정당에게 국민이 신뢰를 줄리 없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당당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 전 위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선 가능성은 적지만 그럼에도 출마한 이유는 민주당을 걱정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많고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한 명 정도는 원외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겨온 사람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컷오프까지 14일 정도 남았지만 14일 간이라도 이러한 얘기를 하지 않으면 민주당 전대가 너무나 뻔하게 흘러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대위에서 함께 지도부를 지냈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에 대해선 “당 대표에 도전하는 모습은 멋지다 생각했다”면서도 “근데 지금 많은 분이 우려하는 것처럼 어쨌든 선거라는 건 룰이 있고 룰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이 날 막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기도 그렇고 (당 대표의) 역할에 대해 좀 벗어난다고 생각하면 박 전 위원장이 충분히 민주당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