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

고속철도 20주년 기념 철도 유공자 격려
"더 빠르고 편리한 철도 혁명 시작"
  • 등록 2024-04-22 오후 5:03:22

    수정 2024-04-22 오후 5:03:22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선 안동~영천, 동해선 포항~삼척,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등을 차질 없이 개통해 고속철도망을 확충하고 수혜인구를 확대하겠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철도 유공자 격려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속철도 20주년을 맞아 22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고속철도 발전에 기여한 산하기관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표창을 수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에스알·국가철도공단 등 직원 7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고속철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철도 공공기관 직원을 격려하고 향후 철도산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장에는 고속철도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철도 현장에서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한 KTX와 SRT의 최초 기장 및 승무원, 경부·호남선 설계·시공 관계자, 주요역 역장·역무원, 관제·차량정비·유지보수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우리 기술로 만든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 탄생과 관련해 차량 설계 및 제작 담당자, KTX-청룡 기장 등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1899년 경인선 운행으로 시작된 우리 철도는 105년 만인 2004년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 시대를 열었고, 이를 통해 심리적 국토공간이 압축되고 국민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라며 “개통 3년 만인 ’07년에 이용객 1억 명을 넘었던 고속철도는 2022년 10억 명을 넘어서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라고 고속철도 20주년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날 박 장관은 고속철도 발전에 기여한 철도 공공기관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격려했다.

박 장관은 “고속철도 20년 위업을 토대로 더 빠르고 편리한 ‘철도 혁명’을 시작할 때”라며 “우리 K-철도가 교통수단을 넘어 우리와 세계를 잇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혁신과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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