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독주택 평균 매매값 9.3억원…성북구 거래 가장 활발

지난해 전체 평균보다 15% 상승
평균 최고 매매값은 강남…거래량 성북·동대문·관악 순
  • 등록 2018-08-02 오후 2:10:00

    수정 2018-08-02 오후 6:40:58

서울시내 한 단독주택. 사진=밸류맵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 평균 매매값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뛰었다. 신규 상권 조성으로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많아진 데다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손바뀜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은 실거래가 계약일 기준 5763건 매매됐다. 총 거래가액도 5조3879억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평균 매매가격은 9억3492만원으로 지난해 평균치 8억1261만원보다 15.1% 올랐다. 서울 단독주택 매매가격 평균은 2015년 6억4757만원에서 2016년 7억620만원, 2017년 8억1261만원 등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엔 전체 거래 규모가 11조2246억원으로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전체 단독주택 거래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성북구(527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났으며 동대문구(487건)와 관악구(38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구 단독주택 거래량이 85건으로 가장 적었고 노원(91건)·서초구(94건) 등도 단독주택 거래가 뜸했다.

구별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41억6147만원)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많은 강동구(25억3211만원)가 그 다음으로 매매값이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이창동 밸류맵 책임연구원은 “각종 거리와 신규 상권이 발달하면서 옛 시가지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단독주택 손바뀜이 많아지면서 매매값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한 만큼 수익률 높은 단독주택에 매수세가 있어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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