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은석 서울고검장 등 고위급 인사 실시…고검장 5명·검사장 12명 승진(상보)

19·20기 고검장급 전진배치, 윤석열 동기 23기 검사장 달아
이영주 춘천지검장 두번째 여성 검사장, 검사장급 5개 줄어
  • 등록 2017-07-27 오후 12:09:25

    수정 2017-07-27 오후 5:06:51

조은석 신임 서울고검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조은석(52·사법연수원 19기) 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하는 등 공석이었던 고검장급 5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23기)의 동기인 이성윤 서울고검 검사가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임명되는 등 12명의 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검찰 고위 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인사 대상자는 오는 8월 1일 공식 부임한다. 검찰 고위급 인사가 단행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취임으로 그동안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한 것”이라며 “검찰개혁과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공석이던 고검장급 5자리에는 조은석 고검장을 비롯해 김오수 법무연수원장(20기), 황철규 대구고검장(19기), 박정식 부산고검장(20기), 김호철 광주고검장(20기) 등이 새로 승진 임명됐다. 봉욱 대검 차장의 동기인 19기와 이금로 법무부 차관 동기인 20기가 전진배치됐다.

검사장 승진 대상자에는 12명이 포함됐다. 조상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과 고기영 대전지검 차장이 각각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범죄예방정책국장으로 임명됐다.

대검의 경우 이성윤 형사부장을 포함해 배성범 강력부장, 송삼현 공판송무부장, 이정회 과학수사부장 등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새로 임명된 강남일 서울고검 차장, 구본선 부산고검 차장, 오인서 광주고검 차장, 이영주 춘천지검장, 박윤해 울산지검장도 검사장을 달았다. 특히 이영주 지검장은 2013년 조희진 검사장에 이어 두번째로 여성 검사장이 됐다.

최근까지 한국항공우주(KAI) 경영비리 수사를 지휘하던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대전고검 차장과 대구고검 차장 직위를 공석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다섯 자리가 줄어들게 됐다.

기존 검사장의 경우 김기동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조치됐고 윤웅걸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옮겼다. 서울 내 4개 지방검찰청의 경우 조희진 동부지검장, 최종원 남부지검장, 안상돈 북부지검장, 신유철 서부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능력과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출신 지역과 학교도 적절히 반영해 균형을 도모했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와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장에 22기 3명, 23기 9명을 새로 발탁했다”며 “이영주 검사장 승진은 새 정부의 여성 진출 확대와 차별 없는 인사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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