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지난해 온라인·앱 매출 두 배 성장

매출비중도 25%로 껑충
삼다수앱 주문건수 67%↑정기배송 이용 26%↑
  • 등록 2021-03-24 오후 2:36:41

    수정 2021-03-24 오후 2:36:4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주삼다수가 ‘삼다수앱’을 통한 가정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삼다수앱 이용 모습(사진=광동제약)
24일 제주삼다수의 소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지난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삼다수앱을 포함한 온라인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25%로역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삼다수앱은 2019년 론칭한 제주삼다수 주문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생수를 음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광동제약이 ‘삼다수만 마신다’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일부 온라인몰 주문 시 발생하는 배송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선보였다.

론칭 이후 매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삼다수앱은 지난해 공격적 마케팅 활동과 안정적 배송망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주문량은 67% 늘었고, 생필품 구독 트렌드에 따라 정기배송 주문량도 26% 가량 증가했다.

광동제약은 올해 삼다수앱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온라인팀을 분리해 온라인 매출 향상에 집중한 결과, 1년만에 온라인 매출을 171% 성장시켰다. 올해는 네이버스토어, 카카오쇼핑,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별 특성에 맞는 전략으로 성장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광동제약은 오프라인에서도 삼다수 유통망을 촘촘하게 확장해 제주삼다수의 소매점 취급률을 2012년 50%대에서 지난해 기준 94%까지 높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전국 130여 개 대리점을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하면서 최상의 품질로 생산된 제주삼다수를 가장 신선하게 배송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와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가정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삼다수앱을 비롯해 다양한 유통 혁신을 고민해,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로 자리잡은 비대면 소비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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