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미옥(사진) 제1차관이 17일 이화여대가 개최하는 이화여대와 기업간 산학협력 교류 행사(EWHA Tech Biz Festival)에 참석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성과의 기업 이전 촉진을 위해 대학, 기업 등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화여대가 보유 중인 기술을 기업 수요에 따라 적극 발굴하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화여대에서 마련한 대학과 기업 간 만남의 장으로 이화여대 협력기업, 동문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등이 참여했다.
또 문미옥 차관은 이번 행사와 연계해 열린 ‘청년 TLO(기술이전 전담인력)’ 채용 박람회 행사부스를 방문해 이화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 TLO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청년 TLO 육성사업’은 이공계 청년이 대학 졸업 이후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TLO로 근무하면서 대학의 기술이전을 돕고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18년 일자리 추경을 통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화여대 청년 TLO로 현재 36명이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 이후 문미옥 차관은 이화여대의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실 현장의 모습도 파악하고 연구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연구자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문미옥 차관은 “정부 연구·개발(R&D)투자 20조원 시대에 걸맞게 과학기술의 성과가 창업과 민간 이전으로 혁신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성 과학기술인과 여성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학원생 대상 예비창업자 발굴 프로그램에 여대(女大) 트랙을 신설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여성 실험실 창업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산학협력단이 중심이 돼 연구실에 있는 우수한 기술을 기업에 적극 소개하는 한편 기업이 원하는 기술 수요를 적극 발굴해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