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7포인트(-0.29%) 내린 1986.7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41포인트 내린 1988.17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만7780.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17% 내린 2085.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2% 떨어진 4833.32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현지 여론조사업체인 오피니엄(Opinium)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가 탈퇴 45%, 잔류 44%, 부동층 9%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원 내린 11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다. 의료정밀(-2.22%) 종이·목재(-1.65%) 기계(-1.16%) 의역품(-1.03%) 업종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9% 이상 급등했다. 보험(1.52%) 증권(1.02%)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브렉시트 우려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04% 내린 14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도 1%가량 내렸고 포스코(005490) KT&G(033780) LG화학(051910) SK(034730) 등도 하락했다. 네이버(0354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등은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4959만주, 거래대금 4조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비롯해 21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605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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