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치아건강, ‘임플란트 틀니’가 답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합친 ‘임플란트 틀니’ 각광
최소한의 임플란트 식립으로 치료비 부담 줄어
  • 등록 2017-09-22 오후 4:25:02

    수정 2017-09-22 오후 4:25:0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격한 인구노령화 속도에 맞춰 치아를 상실하는 환자 수도 급증했다. 과거에는 많은 치아를 상실한 경우 틀니를 사용했지만, 지난 7월부터 임플란트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며,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환자들이 급증했다.

치아를 상실하면 우선 음식물을 씹기 어렵고, 웃거나 말을 할 때 소극적일 수밖에 없어서 잇몸 위에 의치 틀을 올리는 틀니를 주로 사용했다. 2013년부터 시행된 틀니의 보험화로 치료비의 부담은 줄었지만, 짧은 수명과 쉽게 빠지고 관리가 불편하며 자주 사용할수록 잇몸 뼈도 약해지는 등 단점이 많았다.

최근 알려지고 있는 임플란트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합친 치료법이다. 특히 아래턱에 치아가 전혀 없는 환자에게선 임플란트틀니 시술이 학술적, 임상적 우수성으로도 증명돼 각광받고 있다.

임플란트틀니는 2~4개 최소한의 임플란트만을 식립 후 이를 틀니와 연결해 틀니를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치료법이다. 지지대를 통해 쉽게 빠지는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철물 및 구강위생 관리가 용이하며 고정성 치료에 비해 치료 비용이 낮아 환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최소의 치료로 만족도는 크게 개선됨에 따라,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 환자는 물론 적은 수에 치아만 남아 부분틀니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서도 인기가 높다. 임플란트 부분틀니의 경우 1~2개의 임플란트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고령의 환자에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기존의 틀니를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고대 구로병원 치과센터 이정열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이 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건강한 치아는 필수 조건”이라며 “임플란트 틀니 치료는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저작기능을 향상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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