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박사모 회장 "질서 강조하고 철저하게 비폭력 호소했다"…혐의 부인

  • 등록 2017-07-05 오후 2:10:22

    수정 2017-07-05 오후 2:10:2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일에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폭력집회를 선동한 혐의로 기소된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회장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정씨는 5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의 정씨와 손상대(57) 뉴스타운 대표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집회 당일 폭력 행위를 했다는 가해자들의 진술서를 읽어보니, 지시나 선동으로 폭행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통감하지만, 우리 지시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씨 등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었던 지난 3월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선동하고 집회가 폭력집회로 변질되는 것을 막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시위 참가자 4명이 숨지고 경찰과 집회 참가자 등 다수가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정씨와 손 대표의 변호인으로 법정에 참석한 서석구 변호사 역시 “이들의 행동은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였다”며 “집회 참가자가 최대 1만5000명이었는데, 치상 결과를 일으킨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집회 현장에서 ‘질서’를 외치는 등 철저하게 비폭력을 호소했다”고 변론했다.

서 변호사는 앞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이었던 인물이다.

한편, 이들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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