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와 교류 프로그램 공개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 일환
한국·대만 작가들 영상 작품 양국서 선보여
  • 등록 2022-09-30 오후 4:33:14

    수정 2022-09-30 오후 4:33:1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대만의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와 ‘DAFT×ARKO 한국-대만 비디오 교류 프로그램’을 30일부터 공동 개최한다.

대만 작가 위 리우 & 쓰친 의 ‘탈출 경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 프로그램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의 해외 파트너인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가 주최하는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Digital Art Festival, Taipei, DAF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아르코미술관은 현재 아르코 융복합 페스티벌에 참여 중인 한국 작가 돈선필, 무니페리, 송민정, 업체eobchae, 이영주, 황선정 등의 싱글채널 영상 작품을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에서 교류 프로그램 섹션으로 선보인다. 또한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가 소개하는 대만 작가 위 리우 & 쓰친 우, 저하오 쉬, 즈정 장, 춘톈 천, 타셩 쿠, 퍼우징 차이의 영상 작품을 아르코미술관에서 상영한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는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 주최로 2006년부터 해마다 개최한다. 이번 전시 제목은 ‘페이크 잇 리얼’(Fake it Real)이다. ‘탈진실’(post-truth)을 주제로 네트워크 자본주의, 데이터 알고리즘 정보의 지배, 페이크 뉴스가 전파하는 세계의 역동적인 상을 다룬다. DAFT의 해외 파트너로는 한국의 아르코미술관, 미국의 라이좀(Rhizome)이 참여한다.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은 이외에도 제작 워크숍, 토크, 라운드테이블 등의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전시 기간 동안 진행한다. 전시는 아르코미술관 전관과 온라인 전시관 뉴아트시티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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