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임상 2상 1단계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

  • 등록 2019-07-02 오후 1:00:50

    수정 2019-07-02 오후 1:00:50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넥신(095700)은 MSD와 공동으로 연구 중인 자궁경부암 치료제 임상연구가 임상2상 1단계에서 목표했던 객관적 반응률 기준을 조기에 충족해 임상2상 2단계로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이 임상시험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유래 자궁경부암이 재발 및 전이돼 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등 더 이상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제넥신의 HPV 치료백신인 GX-188E와 MSD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진행 중인 임상2상은 1단계에서 15명 환자 중 최소 3명에서 24주 이내에 종양이 특정 비율 이상 소멸되는 치료반응 결과가 관찰될 때 2단계로 진행하는 디자인이다. 현재 환자 10명의 효능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중 1명이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등 목표한 반응률이 조기에 달성돼 2단계로의 확장이 결정됐다. 임상2상은 1단계와 2단계를 합쳐 모두 28명의 환자를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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