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의 AFW는 차량이 물류 및 조립 구역 내에서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시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BMW 그룹은 한국의 서울로보틱스 및 스위스 엠보테크와 협력한다. 올해 7월부터 BMW 그룹 딩골핑 공장에 도입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획기적인 기술을 탑재한 BMW 뉴 7시리즈 및 순수전기차 BMW i7 2개 모델에 처음으로 시험 적용된다.
샤샤 안드리 BMW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는 “생산공장 내 자율주행은 차량 내 센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를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센서들은 전부 공장을 통과하는 경로를 따라 설치되어 있고, 차량 자체는 거의 눈을 감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가 지원하는 서울로보틱스와 엠보테크 두 기업의 핵심 기술이 활용된다.
BMW 그룹과 두 스타트업의 만남은 BMW 그룹의 벤처 클라이언트 유닛인 BMW 스타트업 개러지에 의해 가능했다. 가능성 넘치는 기술 공급업체인 서울로보틱스를 발견한 BMW 스타트업 개러지는 샤샤 안드리가 이끄는 팀을 통해 시범 프로젝트를 개시했으며 엠보테크 또한 제품 실연 후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다. BMW 그룹은 앞으로 수개월간에 걸쳐 AFW 프로젝트의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적용 모델 및 공장을 점차 확장하여 생산공장 및 물류 센터에서의 신차 유통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