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벽 논란' 두산, "진심으로 사과..자체 감사 진행 중"

  • 등록 2016-03-30 오후 2:50:46

    수정 2016-03-30 오후 3:04:1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근로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로 도마위에 오른 두산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사장은 “두산모트롤에서 알려진 것처럼 근로자의 인권존중에 반하는 사례가 있었다면 두산의 경영철학에도 심각히 위배되는 것으로서 이유를 불문하고 두산 사업장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동 사장은 “회사 차원에서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 감사 결과 잘못이 판명되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일이 다시는 없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모트롤은 명예퇴직을 거부한 직원에게 책상에 앉아 벽만 바라보게 하는 등 ‘면벽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31일부터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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