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구직자와 구인기업은 구인구직, 실업급여,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기존에 9개로 분산된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고용24’ 한 곳에서 신청·신고·조회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9개 서비스는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 취업이룸(국취), EPS(외국인고용), 청년일자리,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청년직무체험, 청년도전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총 100여종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고용24에서 이용이 가능해졌다.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는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각종 청년일자리 사업을 고용24 한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선 고용24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기반 잡케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재학생에게 전공·적성에 맞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고용24를 시연하는 한편 ‘디지털 고용서비스 혁신 간담회’를 열어 디지털·데이터 서비스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고용정보원 강점인 디지털, 데이터, 연구기능의 융합과 협업을 통해 기존 일자리정책 혁신을 뒷받침하고 국민 체감 서비스를 적극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을 확대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