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원시스템즈는 한진피앤씨를 35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피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한진피앤씨의 지분 69.04%를 확보한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한진피앤씨의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수지사업 부문과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를 비롯한 포장부문, 알루미늄 압연 기술을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시 실질심사에 영향을 준다”며 “인수 의지와 최대주주의 건전성, 관련사업이나 인수 후 운영 부문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8월 한진피앤씨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종상 한진피앤씨 회장 등을 구속 기소했다. 이 회장은 또 10억원 횡령과 20억원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